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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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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복합테마파크 유치전-대전,세종,부여,오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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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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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롯데 복합테마파크 유치전에 나서면서 충청권 4개 지자체의 물밑 싸움이 치열하다. 지자체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입지적 장점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나선 모양새다.
세종시는 롯데복합테마파크의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입지가 무산되자 다양한 경로로 유치에 부심하고 있다. 세종시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은 "롯데테마파크를 유치하겠다는 분명한 의사가 있다"며 "유치에 성공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자족성 확보, 신도시와 읍·면 지역 균형개발 등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대전이나 오송, 부여보다 입지적 조건이 우수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세종청사에 정부 부처가 입주하면서 전국적 소비시장으로 떠올랐고, 교통의 편리성을 바탕으로 대전·청주·천안·공주 고객까지 유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충청권 롯데복합테마파크는 대전·세종·부여·오송 4곳이 유치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대전은 엑스포과학공원 대체부지로 오월드 인근과 유성구 성북동 골프테마파크 부지, 신탄진 남양제지 부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164만3000㎡에 1조5942억 원을 들여 골프 특성화 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성북동은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난제이고, 신탄진 남양제지 터는 부지가 너무 좁다. 오월드 인근 개발이나 오월드와 롯데월드를 묶는 방안도 공원부지를 풀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
대전시의 롯데테마파크 유치가 난관에 봉착하자 세종, 부여, 오송이 바짝 힘을 내는 분위기다.
부여군은 백제문화단지 내에 테마파크를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롯데가 이곳에 리조트와 18홀 규모의 골프장에 이어 아울렛 매장을 추진 중이다. 부여군은 이곳 '어뮤즈먼트' 부지에 테마파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송은 롯데테마파크를 지지부진한 역세권 개발의 호재로 보고 있다. 33만㎡(10만 평)에 테마파크를 유치하면 오송역세권 개발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종시와 가까운데다 청주공항, 경부·호남 KTX 오송역, 수도권 전철 청주공항 노선 등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보와 명품도시 건설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타 지자체들도 적극 나서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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