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지구 친수구역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됩니다.

갑천지구 친수구역조성사업은 서구 도안동 및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갑천변 93만 4,000㎡ 부지에 생태호수공원과 주택용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인데요.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가 공동으로 2018년까지 5,384억 원을 투입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생태호수공원 등 친환경 수변공간 탄생

갑천지구 친수구역조성사업은 시민이 여가와 휴식공간을 위해 42만 5,000㎡ 규모 생태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특히, 사업지와 인접한 갑천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폭 40m 이상의 완충녹지대(13만 7,000㎡)를 조성키로 했고요. 이에 맞춰 생태호수공원 면적도 조정하는 등 친환경 조건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갑천지구 친수구역조성사업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대전시는 그동안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에 따라 이곳을 자연보존구역, 완충구역, 이용구역 등으로 구분했는데요.

보존구역은 갑천과 연계되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완충구역은 호수공간 생태공원으로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지역으로, 이용구역은 공원이용시설을 설치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각 조정했습니다.

또 공원 내 각종 시설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공원유지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저영향개발기법(LID)을 활용한 빗물처리기법 도입을 통해 강우에 의한 오염원 배출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갑천지구 친수구역조성사업은 생태호수공원과 함께 주차장 4개, 학교 및 유치원 각각 2개 등 기반시설과 함께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5,240호, 인구 1만 4,150인)이 친환경 설계를 바탕으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갑천지구 친수구역조성사업 토지이용계획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공동주택은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용적률은 185~200%, 최고 20층 이하로 조정했고요. 특히, 도안동로와 갑천 인접부에는 중저층 건물(15층 이하)로 계획해 스카이라인과 경관축을 확보하고 기존 도안지구 아파트의 경관 저해를 최소화 할 계획입니다.

조성공사는 내년 상반기 착수해 2018년까지 완료할 방침인데요. 주택용지 공급은 내년 하반기 중 있을 예정입니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에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민·관 검토위원회를 구성, 제시된 의견을 실시설계와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인데요. 여러 의견을 보완해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친수구역을 조성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