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동산경매학원 > 부동산경매뉴스 > “새만금·군산 경자청엔 별들이 많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새만금을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만드는 중심이다. 지난해 8월 문을 열었으며, 이춘희 청장을 중심으로 2본부 6부에 8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SGFEZ)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를 지정하며 도시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투자를 유치하고 각종 홍보와 설명회를 주최하는 것도 경자청의 몫이다.


	새만금 경자청은 최고의 맨파워를 자랑한다. 관광산업부·투자유치부 직원이 방조제 위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경자청에는 국제 변호사·박사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가 많아 “전북도청의 18층(경자청 소재)에는 별들이 많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도시학 박사로 건교부 차관 출신인 이 청장을 비롯, 분야별로 8명의 박사가 포진해 있다. 관광산업부장·투자기획부장 등 6명의 부장 중 4명이 고시 출신이다. 일반 공무원 67명 이외에 계약직원 11명이 가세했다.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공개 모집을 통해 개방형 직위를 주고 전문가를 끌어들였다.

이환주 개발본부장은 ‘중국 통’으로 불린다. 전북도 전략산업국장 출신으로 상하이통상사무소장을 지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지원하는 일을 하면서 책(『똑똑한 중국계약법』)도 냈다. 이 본부장은 새만금이 앞으로 우리 기업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허상무 관광산업부장은 기술고시에 합격해 특허청에서 사무관으로 일했다. 1995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랭클린 법과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의 로펌에서 3년간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지적재산권 전문가로 꼽힌다. 2005년부터 중소기업청과 정보통신부에서 일하면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화려한 경력의 그가 새만금 경자청을 택한 이유는 뭘까. “해외 근무 경험과 행정 경험을 살려 국제적인 명품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게 그의 답이다. 그의 별명은 ‘전투기’. 빠르면서도 추진력이 있다는 뜻에서 직원들이 붙였다.

김용만 투자기획부장은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뒤 고시를 통과해 공직에 진출했다.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사회학 석사를 받았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두루 섭렵해 업무 파악 능력과 전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기석 해외마케팅팀장은 ‘몸짱’으로 통한다. 미국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해서 대학은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체육을 전공했다. 외국계 기업에서 해외 영업을 담당한 그는 뛰어난 외국어 실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해외홍보 업무를 맡아 뛰고 있다. 이성우 고군산관광팀장은 아시아나항공·웨스틴 조선 호텔·한국철도공사 등 여행관광업계에서 일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환주 본부장은 “우리 경자청 직원은 수적으로는 다른 지역 경자청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최고의 맨파워를 자랑하는 소수 정예 부대”라며 “최고의 팀워크로 새만금을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