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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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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과학공원 복합테마파크 조성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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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8,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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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상권이 신(新)유통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롯데가 16일 놀이시설·쇼핑몰 등을 갖춘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롯데쇼핑(023530) (350,000원▼ 1,500 -0.43%)은 호텔롯데 의 롯데월드와 함께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총 56만㎡(17만평)의 60%에 달하는 33만㎡(10만평)를 20~40년간 장기 임대해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문화시설과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실내외 워터파크 같은 놀이시설과 영화관 등의 시설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대형 유통업체, 대전에 잇따라 개점 준비
이미 대전에 롯데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가 대형 복합테마파크까지 조성하면서 대형 유통업체간 대전 상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069960) (166,000원▼ 1,000 -0.60%)이 대전 유성구에 개점을 타진하고 있으며 이랜드그룹 역시 대전 서구 둔산동에 직매입백화점인 NC백화점이나 뉴코아아웃렛 개점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004170) (245,500원▼ 7,000 -2.77%)백화점은 최근 대전복합유통시설 건립 작업에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대전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는 신세계는 프리미엄 아웃렛과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설립키로 하고 이와 관련된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한화타임월드(027390) (19,400원▲ 50 0.26%)의 갤러리아백화점이다. 몇 년간 이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형 유통업체들의 잇따른 진출로 대책 마련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 서울 서남권·인천 송도에 이어 대전이 격전지로 떠올라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은 명동이나 강남 등 전통적인 인기 상권을 벗어나고 있다. 도심에서 더 이상 대형 유통시설을 지을 수 없다고 판단,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이나 교외 지역으로 많이 확장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격전지로 급부상한 서울 서남부권 상권이 대표적이다. 그나마 서울지역 유통상권에서 덜 개발된 이곳도 작년에 디큐브시티(신도림)를 비롯해 NC백화점(발산역), IFC몰(여의도) 등이 잇따라 개점하며 기존의 롯데백화점 및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타임스퀘어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롯데가 서울 공항동 김포공항 내 롯데백화점·롯데시네마·롯데마트·롯데시티호텔 등 여러 시설이 함께 들어선 롯데몰을 오픈하기도 했다.
아울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일고 있다. 롯데는 이곳에 쇼핑몰·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연면적 44만3000㎡(13만4000평) 규모의 롯데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아이스링크·해외 SPA 브랜드 등이 들어온다. 이랜드 역시 최근 이곳에 땅을 매입해 백화점이나 아웃렛 등 유통시설을 세울 예정이다.
이같은 미개척 유통상권을 둘러싸고 대형 유통업체간 개척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개척될 대전 상권 역시 마찬가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전 지역의 경우, 대전 상권은 물론 충북 청주, 연기, 전북 전주 등 인근 지역 쇼핑객들을 유입하는 빨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 이곳을 선점하기 위한 유통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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